2026 추석 귀성길 운전 총정리 -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기간부터 정체 피하는 요령, 출발 전 점검까지
열흘 앞으로 다가온 추석, 올해도 많은 분들이 자동차로 고향을 찾으실 텐데요. 2026년 추석 연휴는 9월 24일 목요일부터 27일 일요일까지 나흘입니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연휴라 이동이 특정 시간대에 몰릴 가능성이 크고, 그만큼 언제 출발하느냐가 이동 시간을 크게 좌우하게 됩니다.
다행히 반가운 소식도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 9월 1일 국무회의에서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연휴 기간인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하면 통행료만 수만 원이 드는데, 이 부담이 사라지는 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년 추석 연휴 일정과 통행료 면제 내용을 정리하고, 귀성길 정체를 조금이라도 피하는 요령과 출발 전에 꼭 해야 할 차량 점검까지 한 번에 살펴보겠습니다.
2026년 추석 연휴는 나흘, 9월 28일은 평일입니다
올해 추석 당일은 9월 25일 금요일입니다. 법정 공휴일은 추석 전날인 24일 목요일부터 다음 날인 26일 토요일까지 사흘이고, 일요일인 27일까지 이어져 실제로 쉬는 날은 나흘이 됩니다.
| 날짜 | 요일 | 구분 |
|---|---|---|
| 9월 24일 | 목 | 추석 전날 (공휴일) |
| 9월 25일 | 금 | 추석 당일 (공휴일) |
| 9월 26일 | 토 | 추석 다음 날 (공휴일) |
| 9월 27일 | 일 | 일요일 |
| 9월 28일 | 월 | 평일 (대체공휴일 아님) |
주의할 점은 9월 28일 월요일입니다. 현행 규정상 설날·추석 연휴는 일요일과 겹칠 때만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는데, 올해는 공휴일인 24~26일이 목·금·토요일이라 일요일과 겹치는 날이 없습니다. 따라서 28일은 정부가 별도로 임시공휴일을 지정하지 않는 한 정상 근무일입니다. 27일 일요일에 귀경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면제됩니다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연휴 기간인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귀성·귀경은 물론 연휴 중 여행을 위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도 대상에 포함된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면제 시작·종료 시각의 세부 기준, 민자고속도로 포함 범위 같은 구체적인 시행 내용은 연휴가 가까워지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별도로 안내합니다. 예년 명절에는 면제 기간에 요금소를 통과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적용해 왔으므로, 출발 전에 한국도로공사 공지나 콜센터(1588-2504)에서 올해 기준을 확인해 두시면 좋습니다.
하이패스 차로와 일반차로, 이렇게 지나가면 됩니다
통행료가 면제된다고 해서 요금소를 아무 차로로나 통과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년 명절 면제 기간의 이용 방식은 다음과 같았고, 올해도 세부 안내가 나오면 같은 요령으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 하이패스 차로: 평소처럼 단말기를 켜고 하이패스 차로로 통과합니다. 요금이 0원으로 처리되며, 단말기를 끄거나 카드를 빼고 지나가면 미납으로 잡혀 나중에 소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일반차로: 입구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뽑고, 도착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제출합니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통행권 없이 출구에 도착하면 처리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 서울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나 지자체가 운영하는 유료도로는 고속도로 면제와 별개이므로 각 운영기관의 안내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하이패스 차로 통과 시 제한속도가 있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명절에는 요금소 주변 차로 변경이 잦아 접촉 사고가 나기 쉬우므로, 차로를 미리 정해 두고 무리하게 끼어들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정체를 피하려면 출발 시간부터 전략적으로
명절 고속도로 정체는 해마다 비슷한 흐름을 보입니다. 귀성 방향은 연휴 첫날 오전부터 낮 시간대에 교통량이 집중되고, 귀경 방향은 추석 당일 오후부터 연휴 마지막 날 오후까지 길게 이어지는 편입니다. 올해는 연휴가 나흘로 비교적 짧고 28일이 평일이라, 27일 일요일 오후 귀경길이 특히 혼잡할 가능성이 큽니다.
- 귀성길은 연휴 시작 전날인 23일 저녁이나 24일 새벽처럼 남들보다 반 박자 이르거나 늦은 시간대를 노리는 것이 유리합니다.
- 귀경길은 27일 오후 한복판보다는 26일 저녁, 또는 27일 이른 새벽이나 밤늦은 시간대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입니다.
- 출발 직전에는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 홈페이지나 고속도로교통정보 앱에서 실시간 소통 상황과 우회 경로를 확인하고, 내비게이션의 도착 예정 시간을 맹신하기보다 여유를 두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명절 연휴에는 경부·서해안·중부내륙 같은 주요 노선에 교통량이 몰리므로, 같은 목적지라도 우회 노선의 소요 시간을 함께 비교해 보면 의외로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출발 전 차량 점검 체크리스트
장거리 운전에서 차량 문제로 갓길에 서게 되면 연휴 계획이 통째로 흔들립니다. 출발 2~3일 전에 아래 항목만 확인해도 대부분의 낭패를 막을 수 있습니다.
-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를 확인합니다. 짐과 가족을 가득 태우면 평소보다 하중이 커지므로 공기압이 부족한 채 고속 주행하는 것은 특히 위험합니다.
- 엔진오일·냉각수·워셔액: 보닛을 열어 양과 상태를 확인하고 부족하면 보충합니다.
- 배터리: 시동이 평소보다 무겁게 걸리면 미리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등화류: 전조등, 브레이크등, 방향지시등이 모두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야간·새벽 출발이 많은 명절에는 더욱 중요합니다.
- 와이퍼와 에어컨 필터: 가을장마나 소나기를 만날 수 있으니 와이퍼 상태도 함께 확인해 두세요.
정비소가 붐비는 연휴 직전보다는 이번 주에 미리 점검을 받아 두는 것을 권합니다.
휴게소와 졸음쉼터, 쉬어 가는 것도 전략입니다
정체 구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 생각보다 빨리 피로가 쌓입니다. 졸음운전은 음주운전 못지않게 위험하므로, 2시간마다 한 번은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들러 10분이라도 쉬는 것이 좋습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만으로도 졸음을 어느 정도 밀어낼 수 있습니다.
명절 연휴의 대형 휴게소는 주차장 진입부터 정체가 생길 만큼 붐빕니다. 식사 시간대를 살짝 피해 들르거나, 규모는 작아도 상대적으로 한산한 휴게소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전기차를 이용하신다면 충전기 대기 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출발 전 충전을 넉넉히 해 두고, 경로상 충전 가능한 휴게소를 미리 두세 곳 확인해 두시길 권합니다.
운전이 부담스럽다면, KTX 할인도 함께 나왔습니다
이번 민생안정대책에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외에 다른 교통 혜택도 포함됐습니다. 연휴 기간 KTX 운임이 10% 인하되어, 서울~부산 구간 기준 59,800원이던 요금이 54,400원이 됩니다. 장거리 왕복 운전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는 기차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숙박쿠폰 8만 장이 배포되고, 연휴 기간 4대궁과 종묘, 국립현대미술관 입장료가 무료로 운영됩니다. 귀성길에 가족과 들를 곳을 찾고 있다면 참고할 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통행료 면제 기간에 하이패스 단말기를 꺼도 되나요?
끄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년 명절 면제 기간에는 단말기를 정상 작동시킨 채 통과하면 요금이 0원으로 처리되는 방식이었습니다. 단말기를 끄거나 카드를 빼고 지나가면 통행 기록이 미납으로 남아 나중에 소명해야 할 수 있으므로, 평소와 똑같이 이용하시면 됩니다.
9월 23일 밤에 고속도로에 들어가면 통행료를 내야 하나요?
면제 시작·종료 시각을 어떻게 적용할지는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의 올해 세부 안내에서 확정됩니다. 면제 기간 경계에 걸쳐 이동할 계획이라면 출발 전에 한국도로공사 공지나 콜센터(1588-2504)에서 올해 기준을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9월 28일 월요일은 왜 대체공휴일이 아닌가요?
현행 규정상 설날·추석 연휴는 일요일과 겹칠 때만 대체공휴일이 적용됩니다. 올해 추석 공휴일(9월 24~26일)은 목·금·토요일이라 일요일과 겹치는 날이 없어, 28일은 별도의 임시공휴일 지정이 없는 한 정상 근무일입니다. 귀경 계획을 세울 때 이 점을 감안하는 것이 좋습니다.